그날의 감동과 환희를 다시…평창올림픽기념관 개관

  • 3년 전
그날의 감동과 환희를 다시…평창올림픽기념관 개관

[앵커]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했던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린지 올해로 벌써 3년이 지났는데요.

그날의 순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기념관이 개·폐회식이 열렸던 장소에 조성됐습니다.

이상현 기자가 평창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018년 겨울, 지구촌의 눈과 귀는 대한민국의 작은 마을에 집중됐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개회식은 전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고 수준급의 시설과 경기 운영에 모든 선수단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습니다.

세계 스포츠 대회사에 큰 획을 그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순간순간을 그대로 재현한 기념관이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

"큰 부분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작은 여러 가지 노력들이 뒤에서 선행되고 있는데요. 올림픽 때 볼 수 없었던 그 뒷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00여 점의 올림픽 기념품은 기본.

360도 화면과 최첨단 음향 시스템을 이용해 평창올림픽을 한 공간에 응축해 놓은 게 눈길을 끕니다.

세계인이 떨리는 가슴으로 지켜보던 개막식부터 선수들의 땀과 눈물까지 평창올림픽의 모든 걸 온몸으로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일반인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겨울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제가 직접 해 보니 마치 선수가 된 것 같은 생생한 느낌입니다.

이렇게 VR을 통해 알파인 스키와 봅슬레이 그리고 스키점프까지 모두 세 가지 종목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삼수 끝에 성공한 대회 유치 과정과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킨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까지 경기장 안팎의 이야깃거리도 빠짐없이 담겨있습니다.

"앞으로 동계올림픽 유산사업의 근간이 되고 국민과 함께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 관광산업의 거점이 될 것입니다."

기념관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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