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에 기상과학관·우주천문대 동시 개관

  • 4년 전
경남 밀양에 기상과학관·우주천문대 동시 개관

[앵커]

경남 밀양시에 기상과학관과 우주천문대가 동시에 문을 열었습니다.

같은 부지에 두 시설이 개관하면서 볼거리, 즐길거리도 많아 관광객들에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경남 밀양 추화산 산등성이에 세워진 건물들이 웅장한 자태를 뽐냅니다.

한 부지에 국립밀양기상과학관과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가 함께 들어섰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이 사업비 110억 원을 들여 건립한 기상과학관은 다채로운 기상 체험 시설이 눈길을 끕니다.

특히 토네이도 체험관은 국내 최대 규모인 8m 높이의 회오리를 만들어냅니다.

"기상청에 있는 시설을 그대로 축소해 놓은 공간이 있어서 기상예보관 직업체험을 해볼 수가 있고요, 동시에 기상캐스터 직업 체험을 하면서 학생들이 미래에 기상예보관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기상과학관이 마주 보는 곳엔 우주천문대가 자리잡았습니다.

우주를 볼 수 있는 관측실부터 천체투영관, 전시·체험실, 교육실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천문 관측 장비를 갖췄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외계 행성·외계 생명'이라는 주제의 과학 체험공간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밀양시는 두 시설의 동시 개관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밀양에서 국립기상과학관과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를 설치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에서 최초입니다. 최신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와 주시길 바랍니다."

기상과학관과 우주천문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분간 하루 네 번 운영하며 1회 참가자는 사전예약한 서른명으로 제한됩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