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트남 유통시장 공략…최대 규모 복합상업몰 개관

  • 8개월 전
롯데, 베트남 유통시장 공략…최대 규모 복합상업몰 개관

[앵커]

베트남은 최근 우리 기업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해외 시장인데요.

이번에 롯데가 현지 유통시장 공략을 위해 최대 규모의 복합 상업몰을 개관했습니다.

하노이에서 김범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공략이 점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롯데쇼핑이 베트남에 조성한 현지 최대 규모의 상업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현지시간 22일 전면 개장했습니다.

이날 열린 그랜드오픈 기념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베트남은 한국의 4대 교역국이자 우리 기업들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삼성과 현대차, LG는 물론 효성, 포스코, 두산중공업 등 많은 기업이 진출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문을 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연면적 35만4천㎡에 쇼핑몰과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집결된 초대형 상업복합단지입니다.

샤넬, 디오르 같은 명품 브랜드부터 나이키,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의 플래그십 매장이 들어섰습니다.

하노이의 전통적인 부촌이자 신도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떠이호(西湖)에 들어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부상했습니다.

7월 말 사전개장했는데 벌써 하노이 인구 5명 중 1명꼴로 쇼핑몰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공간이 크고 유명한 브랜드가 많아 구경하고 쇼핑하기 좋습니다."

롯데그룹은 1996년 베트남 진출 이후 백화점, 마트, 호텔, 시네마 등 19개 계열사가 호찌민과 하노이 등 전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그룹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회사의 협력을 해서 멋진 쇼핑몰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베트남에서는 최대 쇼핑센터가 될 것 같습니다."

베트남의 유통시장 공략에 대대적으로 투자한 롯데가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김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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