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안철수 "썩은 나무를 벨 시간이 다가왔다" / YTN

  • 3년 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썩은 나무를 벨 시간이 다가왔다"고 밝혔습니다.

그제인 9일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나 새해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사진을 선물로 받았는데 돌아오는 길에 나무를 베는 데 6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도끼를 가는 데 4시간을 쓸 것이란 링컨의 말이 떠올랐다며 '저도 많은 시간 도끼를 갈고 닦았다.' '썩은 나무를 벨 시간이 다가왔다' 이렇게 적었습니다.

하지만 말보다 더 주목할 만한 건 안 대표가 한때 자신과 충돌했던 우파 인사들을 집중적으로 만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김동길 명예교수만 해도 2012년 대선 당시 때 문재인 당시 후보에게 양보하고 불출마를 선언하자 '울먹이며 떠난 그 사람'이란 제목으로 독설을 퍼부었고,

서울시장 출마 선언 직전 만난 것으로 알려진 홍준표 의원은 2018년엔 '조직'이 있는 김문수 지사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하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안 대표는 이번 주엔 국민의 힘 입당을 권유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만날 예정인데요.

다른 야권 후보는 물론 각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과도 만날 것이라며 외연 확대 의지를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곧 야권 후보 단일화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계획인데 중도층의 지지를 얻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외부의 보수 인사들의 지지까지 끌어내면 단일화 논의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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