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구 있었는데...왜 고립? [앵커리포트] / YTN

  • 어제
세 번째 의문점은 왜 직원들이 탈출하지 못했나입니다.

불이 난 건물 구조도인데요.

3층 건물 가운데 2층에서 불이 발생했습니다.

1층에 있던 15명은 화재경보기를 듣고 전원 탈출했는데요.

2층에 있던 52명 가운데 30여 명 가운데 일부는 창문으로 뛰어내리기도 했는데요.

20여 명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작업장에는 출입구 두 곳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쪽에선 불이 번졌더라도, 다른 쪽 출입구로 대피하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데요.

화재 확산 속도가 너무나 빨랐고 폭발과 연기가 심해 대피가 어려웠던 것인지,

혹시 건물 구조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인지 의문이 남습니다.

[조선호 /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어제) : 연기 많이 발생하니깐 놀라서 대피한게 여기 도면 보시면 2층 출입구 앞에서 처음에 발화됐는데 대피를 바깥으로 했으면 인명피해가 많이 줄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 분들이 놀라서 안쪽으로 대피했습니다. 여기는 다 막혀 있습니다. 출입문을 나와서 비상구로 내려가든가 해야했는데 안쪽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유독성 연기를 흡입하시고 한 모금만 마셔도 금방 질식하고 의식을 잃거든요. 공장 내부 구조에 익숙지 않았던 점도 인명피해가 늘어난 요인이 되지 않았는가 보고 있습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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