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부산시장 여론조사...후보도 선거 구도도 '야당 우세' / YTN

  • 4년 전
대선 전초전으로 불리는 내년 재보궐선거를 넉 달 앞두고 YTN이 부산 민심을 살펴봤습니다.

물망에 오른 부산시장 후보 가운데, 국민의힘 박형준 전 의원이 오차범위를 크게 넘어 1위를 차지했고, 선거 구도에서도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이 부산일보와 공동으로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부산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거나, 자천타천 후보로 물망에 오른 사람은 여야를 합해 10여 명입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YTN이 부산일보와 함께 리얼미터에 의뢰해 후보적합도를 조사했습니다.

우선 정당별로 추려진 결과를 보면 민주당은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크게 앞섰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형준 전 의원이 2위 이언주 전 의원보다 훨씬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야를 막론한 조사에서는 1, 2위 모두 국민의힘 후보들입니다.

특히 27.4%로 1위를 기록한 박 전 의원은 오차 범위를 넘어선 것은 물론,

나란히 2, 3위를 기록한 이 전 의원과 김 사무총장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탓으로 열리게 된 보궐선거인 만큼, 선거 구도 역시 야당에 유리한 모습입니다.

정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59.5%로 절반을 넘었고,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3.3%였습니다.

부산시민들의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이 36.6%로, 23%를 기록한 민주당을 오차 범위 밖인 13.6%p 차이로 크게 따돌렸습니다.

차기 부산시장에게 바라는 주요 현안으로는 가덕도 신공항 추진과, 동·서부산의 균형발전 등이 꼽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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