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99.4%' 양의지, 골든글러브 역대 최고 득표율

  • 3년 전
[프로야구] '99.4%' 양의지, 골든글러브 역대 최고 득표율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MVP 양의지 선수가 개인 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무려 99.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역대 최고 득표율 신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말 그대로 몰표였습니다.

NC의 창단 이래 첫 통합 우승을 주도한 양의지가 역대 최고 득표율을 갈아치우며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습니다.

유효투표수 342표 중 두 표를 제외하고는 모두 양의지 표였습니다.

무려 99.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002년 지명타자 수상자였던 마해영의 역대 최고 득표율을 넘어섰습니다.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으로 포수 부문 최다 수상 2위에도 자리했습니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저한테 주장을 맡겨주면서 팀을 부탁한다는 말에 가장 많은 힘을 얻어가지고 올해 정말 팀을 잘 이끌 수 있었던 같고… 훈장 같습니다."

외야수로만 5차례 황금장갑을 손에 쥐었던 서른여덟의 최형우는 지명타자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모든 스포츠는 건강한 몸과 자기가 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나이는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KT의 첫 가을야구를 함께 한 프로 입단 15년차 황재균은 팀 후배 강백호와 함께 생애 처음으로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키움 유격수 김하성과 키움 외야수 이정후는 나란히 3년 연속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제가 처음 골든글러브를 받을 때 한번 받았으니 계속 놓치고 싶지 않다라는 말을 했는데 3년동안 지켜지게 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2020년 KBO의 마지막 행사였던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수상자와 시상자만 참석해 치러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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