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원태인 흔든 양의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 3년 전
[프로야구] 원태인 흔든 양의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앵커]

NC 양의지 선수가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에게 만루포를 쳐내며 4연패 탈출에 앞장섰습니다.

한화 김민우는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시즌 6승째를 신고하며 다승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7승에 도전하는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시작부터 흔들렸습니다.

NC 선두타자 박민우에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이명기의 희생번트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무사 1, 3루를 자초했습니다.

이어 나성범에게 볼넷을 던져 무사 만루에 몰린 원태인은 4번 지명타자 양의지에게 던진 슬라이더를 통타당하면서 만루포를 허용했습니다.

양의지의 시즌 10번째 홈런으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완성하는 그랜드슬램이었습니다.

"수비에서 보탬을 못줘 가지고 팀에 미안해서 타격이라도 미친듯이 잘치도록 생각했던 게,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삼성은 4회 뛰는 야구로 두 점을 챙겼습니다. 안타를 치고 나간 피렐라가 구자욱의 안타 때 3루에 슬라이딩했고 NC 알테어의 송구가 자신의 헬멧 맞고 굴러가자 벌떡 일어나 홈으로 전력질주해 득점했습니다.

이어 구자욱이 파슨스의 폭투에 홈으로 쇄도해 2점차 추격에 성공했지만 이후 1점을 더 추가하는데 그치며 3-6으로 패했습니다.

원태인이 패전투수가 된 가운데 한화 선발 김민우는 2015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시즌 6승에 성공하며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7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진 김민우는 두산에 단타 3개 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역투해 한화의 3-0 완승을 주도했습니다.

이틀 연속 연장 혈투에 돌입한 KT는 10회말 장성우의 끝내기 2루타로 6-5 승리를 거두며 SSG의 7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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