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내년에도 NC 주장은 양의지…"왕조는 만들어가는 거죠"

  • 4년 전
[프로야구] 내년에도 NC 주장은 양의지…"왕조는 만들어가는 거죠"

[앵커]

NC로 이적 후 두 번째 시즌 만에 통합우승을 이끈 주장 양의지 선수가 내년에도 주장의 중책을 맡습니다.

'양의지 리더십'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연합뉴스TV를 찾은 이동욱 감독과 양의지 선수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NC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집행검'을 번쩍 들어 올리고, 뜨거운 눈물까지 흘렸던 주장 양의지.

NC를 창단 첫 통합우승으로 이끈 양의지의 리더십은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묵직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개막이 미뤄진 올 시즌, 선수단 분위기가 흐트러지자 양의지는 이동욱 감독에게 자신을 먼저 야단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분위기를 좀 다잡아야 한다 내 힘으로는 안 되겠다 (감독님이) 갑자기 화를 내시면 좀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해서 의견을 드렸는데 감독님이 그렇게 바로 하실지는 몰랐어요. 좀 당황하긴 했는데…"

개막 직후부터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단합된 분위기도 이때부터 만들어졌습니다.

"책임감 특히 고참 선수들 특히 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들 먼저 앞서서 책임감을 가지고 먼저 선수들한테 먼저 모범을 보여달라 그 부분을 많이 강조했어요."

'NC 왕조'의 분수령이 될 내년에도 선수단을 이끌게 된 '우승팀 주장' 양의지.

"올 시즌 또 좋은 성적 나왔고, 양의지 선수가 선수협 회장으로 뽑혔는데 양의지 선수와 얘기했던 부분들이 1년 더 가자 했고…"

목표는 삼성과 두산을 이어 NC 왕조를 구축하고, 최대한 오래 지속시키는 것입니다.

"왕조는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이 나왔으니까 선수들이 왕조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죠. (왕조가) 쭉 갔으면 좋겠어요. 은퇴할 때까지 갔으면 좋겠고…"

이동욱 감독과 주장 양의지의 조화로운 리더십을 앞세워 왕조의 기틀을 완성한 NC, 내년에도 대권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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