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포수 최다' 9번째 골든글러브…노시환, 첫 수상

  • 5개월 전
양의지, '포수 최다' 9번째 골든글러브…노시환, 첫 수상

[앵커]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두산의 양의지가 포수로서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홈런과 타점 1위로 올 시즌을 빛낸 한화의 노시환은 개인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개인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습니다.

역대 10번 수상한 두산 이승엽 감독 다음으로 최다 수상인 동시에 포수로서만 8번째로 최다 수상입니다.

서른여섯의 나이, 데뷔 17년 차에도 건재함을 과시한 베테랑답게 양의지는 내년을 약속했습니다.

"남은 야구 인생에서 좀 더 모범이 되는 선배 그리고 선수로서 후배들한테 좋은 모습 보이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내년 시즌에는 이승엽 감독님 환호성 한 번 들려주게 두산베어스가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올 시즌 홈런 31개를 쳐내며 리그 20년 만에 23세 이하 홈런왕에 등극한 노시환은 SSG 최정을 제치고 3루수 부문 개인 첫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최정 선배님이 계셨기에 제가 따라잡으려고 정말 노력하고 최정 선배를 넘기 위해 올 시즌 정말 달려왔는데 제가 받게 돼서 선배님께도 정말 감사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거둔 LG에서는 한국시리즈 MVP였던 오지환이 2년 연속 유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외야수 홍창기도 2년 만에 수상의 기쁨을 차지했습니다.

"팀 우승도 했고 개인적으로 성적도 많이 좋았기 때문에 100점을 줘도 되는 시즌인 것 같습니다."

LG는 93.1%로 올해 최다 득표율을 얻은 1루수 오스틴까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NC에서도 투수 페디, 지명타자 손아섭, 외야수 박건우 등 3명이 수상의 영광을 누리며 LG와 함께 공동 최다 수상팀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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