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남자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 변재준이 7월에 이어 9월 세계대회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는데요.
가수 변진섭 아들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변재준을 염정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하나 둘 셋 넷…."
구호에 맞춰 한몸이 된 듯 연습에 열중하는 선수들 사이로, 청일점 변재준이 보입니다.
[현장음]
"재준아…! 엄청 빨라!"
코치의 호통에 동작을 금방 바로 잡고, 촬영한 영상도 보고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성장은 여전히 가파릅니다. 지난 9월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 가상 대회에서도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7월 세계대회 2위에 오른 이후 두 번째 쾌거입니다.
[변재준 / 동광고등학교]
"조금 더 노력하면 1등도 할 수 있겠다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요."
최근 수중 훈련이 재개되면서, 물 만난 고기가 됐습니다.
지난 번 물 밖에서 보여준 안무를 물 속에서 표현하는데, 물속에서 봐도, 위에서 봐도, 한치 오차 없이 완벽합니다.
쥐가 날 정도로 혹독한 훈련을 견딜 수 있는 건, 감독이자 엄마인 이주영씨 힘이 큽니다.
[변재준 / 동광고등학교]
"처음에는 부담이 됐는데 지금은 든든한 느낌이 들어요."
2028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며 당찬 목표를 밝힌 변재준.
아버지인 가수 변진섭보다 더 유명해질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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