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나경원·윤석열 가족은?"...검찰의 선택적 수사? 언론의 선택적 보도? / YTN

  • 4년 전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방부 민원실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야당인 국민의힘은 검찰이 추 장관 아들 관련 사건에 대해 장관의 눈치를 보며 8개월 동안 수사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나온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 장관 아들 사건이라고 해서 8개월 동안이나 권력의 눈치만 살피는 정치검찰, 식물검찰로 만든 사람들이 도대체 누구입니까?]

그런데 검찰의 늑장 수사 논란은 또 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이 왜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연루 사건과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고발된 사건은 수사하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는데요.

이에 대해 추 장관은 윤 총장을 겨냥해 "수사 의지를 본 적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나경원 전 의원은 열 번 넘게 고발됐습니다. 왜 수사 안 하고 있습니까?]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그런 부분을 사실은 선택적 수사가 아니냐 하는 예로 많은 국민으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는 부분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장모, 부인도 고발됐는데 왜 수사 안 하죠?]

[추미애/법무부 장관 : 지난번에 사문서 위조 사건은 이미 수사가 되어서 기소가 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도 이제 국민께서 선택적 정의와 선택적 수사에서 자유롭지 못한 검찰이 바로 그런 상명하복 관계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냐는 많은 질타가 있고 그것을 지금 개혁해 나가는 와중에 있는 것이고요.]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총장은 수사 의지가 강력한데 장관이 만류하고 있는 건 아니죠?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제가 수사 의지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검찰뿐 아니라 언론의 행태 역시 비슷하다며, 선택적 수사, 선택적 보도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의원 수십 명이 연루된 지난해 4월 국회 신속처리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역시 검찰이 지난 1월에 기소한 뒤 아직 정식 재판도 열리지 않고 있는데요.

볼썽사나운 충돌이 벌어진 지 거의 1년 반 만인 다음 주 본격적인 첫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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