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반기성 YTN 재난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인도에는 너무 비가 많이 와서,그리스는 반대로 너무 비가 안 와서 심각한 상황인데요. 전문가에게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반기성 YTN 재난위원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반기성]
안녕하세요.


20년 만의 최악의 홍수가 난 인도부터 보겠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 남부지역 도시가 물에 잠겼다는데, 어떤 상황입니까?

[반기성]
올해 8월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력한 몬순이 북상하면서 폭우가 발생했죠. 현재까지 사망이 394명, 난민 수가 5만 7000명에 이를 정도로 아주 큰 피해를 입었고요. 일단 몬순대가 8월 중순부터 좀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현재는 인도의 중부와 북부 그리고 방글라데시 쪽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8월 중순 이후에 북부에서도 170여 명이 사망을 했고요. 상당히 많은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고 방글라데시 같은 경우 59명이 사망하는 등 현재 인도의 남부부터 중부, 방글라데시까지 홍수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그리스는 너무 비가 안 와서 문제입니다. 저수지 수위가 40m나 내려가면서 댐 건설로 물에 잠겼던 마을이 드러날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쪽 상황도 전해주시죠.

[반기성]
현재 그리스를 포함해서 남유럽 지역으로 1년이 넘습니다.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 산불까지 발생합니다. 그래서 피해가 매우 큰데요. 그렇게 너무 가물다 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1970년대 지었던 다 물이 드러나고, 이런 형편인데. 남유럽 지역에서만 62만 제곱킬로미터 정도가 심각한 농업가뭄입니다. 이게 우리나라 남한의 20배 정도가량의 심각한 가뭄이 들고 있다는 건데. 이중에서 가장 심각한 곳이 그리스죠. 그런데 그리스 같은 경우는 작년에도 아주 폭염과 가뭄, 그리고 산불의 엄청난 피해가 있었거든요.당시에 안토니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그리스의 피해상황을 보러 갔다가 내 생애 처음으로 재난을 봤지만, 이렇게 극심한 재난은 처음 봤다고 할 정도로 아주 정말 피해가 컸습니다.


그리고 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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