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해외에서도 코로나 19 때문에 화상수업이 흔한 일이 됐습니다.

남미 에콰도르에서 화상 수업을 받던 학생의 집에 강도가 들이닥친 모습이 고스란히 생중계됐습니다.

안타깝게도 병마와 싸우던 교수가 화상수업 도중 쓰러져 숨지기도 했습니다.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 24명이 참가한 화상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화면입니다.

갑자기 학생 한 명이 벌떡 일어납니다.

그 뒤로 복면을 쓴 강도 4인조가 들이닥칩니다.

깜짝 놀란 학생들이 다급하게 화면 앞에서 외칩니다.

[현장음]
"집 주소나 부모님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어?" "내가 어머니 번호를 알아!"

범인들이 노트북을 훔치려고 화면을 닫으면서 고스란히 생중계되던 범행 모습은 사라집니다.

하지만 현금과 귀중품 등과 함께 훔쳐간 학생의 휴대전화로 강도들의 범행은 꼬리가 잡혔습니다.

위치추적을 통해 신변을 확보한 겁니다.

한편 아르헨티나에서는 확진판정을 받은 대학교수가 학생 40여 명에게 화상수업을 하던 중 쓰러져 숨져 학교 측과 제자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사람과 인생을 주제로 팟캐스트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

다음달 결혼 28주년을 앞두고 남편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솔직한 소회를 털어놓습니다.

[미셸 오바마 / 미국 전 영부인]
"남편을 창문 밖으로 밀어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만약 그렇게 해서 끝날 거라면 남편과 저는 몇번이고 이혼했어요."

결혼생활의 비결로 인내를 꼽은 겁니다.

대통령 임기 8년 동안 남편 못지 않은 대중적 인기를 누린 미셸 오바마는 백악관에서 나온 뒤에도 출판과 강연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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