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내년부터 건보료 월 3,399원 더 낸다

  • 4년 전
직장인 내년부터 건보료 월 3,399원 더 낸다

[앵커]

건강보험료가 또 오릅니다.

올해보다 건강보험료율이 2.89% 인상되는데요.

직장인 기준으로는 월평균 3,399원 정도 더 내는 셈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진통 끝에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인상률이 결정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2.89%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3.20%와 비교하면 인상 폭은 줄었습니다.

2%대 인상률 결정까지는 진통이 컸습니다.

오후 7시에 시작된 회의는 4시간 35분이 지나서야 종료됐습니다.

정회도 3차례나 있었습니다.

가입자 단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커 3%대 인상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대 인상률은 3년 전인 2018년 2.04%가 마지막입니다.

정부가 처음 제안했던 인상률은 올해와 같은 3.20%입니다.

가입 형태별로 보면 내년도 직장인의 경우 보험료율이 현재의 6.67%에서 6.86%로 0.19%포인트 오르게 됩니다.

직장가입자, 즉 월급쟁이 기준으로 보면 월평균 3,399원을 더 부담하는 겁니다.

총액으로는 한 달 평균 보험료가 현재의 11만9,328원에서 12만2,727원이 됩니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부과점수당 금액이 195.8원에서 201.5원으로 오릅니다.

가구당으로 보면 한 달에 평균 2,756원을 더 내야 합니다.

월평균 납부액은 올해의 9만4,666원에서 9만7,422원이 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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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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