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 명 받았습니다"…바다에 뜬 드론 구조대

【 앵커멘트 】
드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활용 영역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바다에서 익수자를 찾고 구조까지 하는 분야에도 드론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바다에서 붉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선상낚시를 하던 낚시꾼 1명이 바다에 빠진 겁니다.

해경 경비정이 사고 현장으로 가기엔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상황.

드론 한 대가 접근하더니 인명구조용 튜브를 익수자에게 전달합니다.

이번엔 출입이 금지된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에게 드론이 경고 방송을 합니다.

"낚시를 중지하시고 통제구역 밖으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드론을 이용한 해양 순찰대가 창설됐습니다.

그동안 해양 사고를 지원하는데 드론이 활용되긴 했지만, 인명구조는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조성철 / 군산해양경찰서장
- "(드론은) 광활한 바다에서 해양 사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