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정화부터 인명구조까지 드론으로…미래 바다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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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정화부터 인명구조까지 드론으로…미래 바다 한눈에
[생생 네트워크]

[앵커]

바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막기 위해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무인 장비의 영역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름 유출부터 해저 수색까지 드론이 대체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는데요.

미래 해양산업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를 한웅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바다 위에 떠 있는 네모난 드론.

동그란 원판이 돌아가면서 수면 위에 떠 있는 기름을 분리해 빨아들입니다.

기름 유출 등 해양 오염사고 발생 시 전에는 사람이 투입돼 손으로 정화작업을 해야 했지만, 이제는 무선 조종이 가능한 드론이 대체하게 됩니다.

선박 침몰이나 인명 수색에도 사람 대신 드론이 투입됩니다.

2차 사고 위험이 줄어드는 건 물론, 공백 없이 장시간 조사도 가능합니다.

"잠수사는 아무래도 수중에서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라든가 수심에 한계가 있거든요. 깊게는 300M 이상까지도 잠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의 제한 없이 안전하게 활용이 가능하겠습니다."

울렁이는 파도 위에서는 인명구조를 돕는 전동식 심폐소생기가 도입됩니다.

극한의 환경이나 이동 중에도 쉬지 않고 심폐소생술이 가능할 뿐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압박 속도와 강도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3일간 열린 박람회에는 미래 해양·안전산업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조선과 항공 등 8개 테마를 주제로 마련된 행사에는 1만6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습니다.

"해양안전문화 확산과 해양산업의 발전을 위해 2013년부터 시작해서 올해 7회차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래관을 준비했습니다."

20개국 해양치안기관은 차세대 해양·안전산업을 주제로 각종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가졌으며, 각국의 해외 바이어들은 새로운 해양산업 기술과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영상취재 기자 : 이상혁]

#수중_드론 #해양경찰청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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