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확진 1천명 근접…대학들 속속 휴강

  • 4년 전
美 코로나19 확진 1천명 근접…대학들 속속 휴강

[앵커]

코로나19가 미국 곳곳으로 퍼져가면서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미국 대학들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 내 감염자가 1천명에 근접하며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보건·의료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서부 유명 대학부터 동부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잇따라 빗장을 걸어 잠갔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서부지역에선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이 10일 수업 중단을 발표하는 등 스탠퍼드 대학과 시애틀 워싱턴 대학 등이 휴강에 들어갔습니다.

동부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인 프린스턴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도 강의 중단 등 코로나19 여파가 덮쳤습니다.

"전반적으로 걱정들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아직 패닉에 빠질 단계에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하버드 대학은 당분간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대체하는 한편 오는 22일 봄방학 이후에도 학교에 복귀하지 말 것을 강력히 당부했습니다.

"뉴욕주는 어제 새로운 규제를 발표했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어린이가 나온 학교는 즉시 24시간 동안 학교를 닫아야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내 보건·의료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공중보건연구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4천800여건"이라며 "진실은 우리가 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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