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0명대로 둔화…누적 확진자 7,500여명

  • 4년 전
신규 확진 100명대로 둔화…누적 확진자 7,500여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추가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100명대로 떨어졌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어제 0시 기준 7,513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제 하루, 131명 늘어났습니다.

추가 확진자수는 지난 5일 500명 대에서 계속 줄어들어, 어제 100명 대까지 떨어지며, 나흘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만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경계했습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대구 92명, 경북 10명으로 전체의 77%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60명입니다.

또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가운데 54명이 위중한 상태이고, 26명이 중증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

[앵커]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콜센터 상황도 전해주시죠.

수도권도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죠?

[기자]

네,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 서울시 집계론 어제까지만 60명을 넘었습니다.

콜센터 직원에, 그 가족까지 2차 감염이 이어졌는데요.

콜센터 확진자 거주지가 경기, 인천 등 곳곳에 퍼져있어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별 확인된 수까지 더하면 확진자 수는 90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장 인천 거주 직원의 접촉자 1명의 추가 확진 소식과 함께 경기 의정부에서도 구로 콜센터 관련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도권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도권 지자체는 어제 긴급 영상 회의를 열어 확진자 파악과 동시에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서울시는 시내 전체 콜센터를 긴급 점검하는 한편, 사람이 모이는 클럽과 노래방 등의 휴업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임 기자, 밤사이 각 지자체별 추가 확진자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 이어 대구에서도 콜센터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모 콜센터 직원 5명 이상이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순차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콜센터는 지난달 27일 사무실을 폐쇄했고, 직원 230명은 전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충남 서산 한화토탈 연구소 직원의 확진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충남도에 따르면 첫 확진자의 직장동료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써 한화토탈 연구소 내 확진자는 모두 5명, 서산지역 감염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고양에서도 폐렴 증세를 보인 50대 여성과 고등학생 딸이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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