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겨울다운 추위…낮부터 풀리고 하늘도 맑아

[날씨톡톡] 겨울다운 추위…낮부터 풀리고 하늘도 맑아

역시 사계절이 그냥 있는 게 아닌가 봅니다.

이번 겨울 조금 조용히 지나가나 싶었는데 어제는 곳곳으로 폭설이 내렸죠.

또 오늘은 매서운 한파가 기승이었습니다.

역시 계절에도 정해진 순리가 있나 봅니다.

오늘은 비틀스의 'LET IT BE' 듣겠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도 울릉도는 눈이 내리면서 이틀간 1m가 넘는 어마어마한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사실 울릉도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강원도와 제주도 심지어 전북에까지 20cm안팎의 큰 눈이 내려쌓였는데요.

전주에 사는 어떤 분은요.

어제 하늘을 보고, '눈이 일시불로 펑펑 쏟아지네' 하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이어 오늘은 추위가 문제였습니다.

'추위에 몸이 적응을 못 하겠다. 집 앞 나뭇잎도 꽁꽁 얼어붙음, 서울이지만 왠지 파주나 철원 같은 느낌적인 느낌'

워낙 올겨울 추위가 덜했던터라 기온이 살짝만 떨어져도 사실상 우리 몸에는 더 힘겹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오늘 낮부터는 찬바람이 잦아들겠고요.

서서히 추위 풀릴 텐데요.

오늘 낮 동안 서울 4도로 어제와 비교하면 무려 8도 가량 높겠고요.

주 후반에는 아침 기온 역시 영상권으로 올라서겠습니다.

그리고 당분간 하늘도 맑습니다.

공기 질도 양호합니다.

모레까지 날씨는 무난하겠고요.

다가오는 금요일과 토요일사이 전국에 또 한 번 겨울비 내릴 전망입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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