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들고 서 있어요"…3개월 이어진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괴롭힘'

  • 4년 전
【 앵커멘트 】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서 한 직원이 동료 앞에서 손을 들고 서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팀장이 벌을 준 건데, 이런 괴롭힘은 석 달이나 지속됐다고 합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고객센터의 전화 상담사 김 모 씨는 업무상 실수로 팀장의 지적을 받았습니다.

김 씨가 아침 조회시간에 동료들 앞에서 양손을 들고 벌을 서야 했던 이유입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고객센터 상담사
- "(잠금장치가 고장 났다는) 보고를 여러 번 드렸음에도 저를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손들고 서 있게 하고 '개나 소나'라고 불렀습니다."

해당 상담사는 휴가를 내고 병원에 가려 해도 자신에게만 의사 소견서를 요구하는 등 석 달간 괴롭힘이 계속됐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점규 / 직장갑질 119 운영위원
- "3개월 동안 피해자가 계속 방치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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