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시작점…역사를 바꾼 현장 '박종철 기념관'

  • 5년 전
'세밑에 나온 2017년 최고의 한국 영화'라는 찬사와 기대가 쏟아지는 '1987'이 지난 27일 개봉 이후 이틀 만에 6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987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불붙고 이한열 직격 최루탄 피격으로 폭발해 철옹성 같던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을 마침내 굴복시킨 '6월민주항쟁'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1987년 1월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시작된다.

군부독재에서 민주주의로, 대한민국 현대사의 물줄기를 돌려놓은 한 대학생의 억울하고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한 역사의 현장이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박종철 열사 20주기인 2007년 1월 '박종철 기념전시관'으로 거듭났지만, 아쉽게도 그로부터 10년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 찾는 이들은 드물다.

노컷V가 영화 1987 개봉을 맞아 대한민국 역사를 바꾼 그 현장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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