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데이트 코스] 숨겨진 서울 메타세쿼이아 길

  • 5년 전
[산책하기 좋은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아길]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널리 알려진 이 곳에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강변북로와 하늘공원 사이를 유심히 보면 산책로와 자전거 길이 나 있는 메타세쿼이아길을 찾을 수 있다.

하늘공원에 주차하고 난지순환길을 따라 걸어가면 비포장도로가 시작된다. 여기가 바로 걷기 좋은 메타세쿼이아 길. 약 1km에 달하는 이 길은 메타세쿼이아로 유명한 담양 못지않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산책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에 오가는 사람이 적어 연인과 산책하며 사진을 찍기에 좋다.

이곳 메타세쿼이아 길은 보행자용 숲길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비포장 길이 분리돼 있어 산책과 자전거 라이딩을 하기에 모두 안성맞춤이다. 월드컵공원 옆에 마련된 마포구 자전거 무인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데이트 스케줄을 잘 짜면 바로 옆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도 있다.

[드라이브하기 좋은 양재 메타세쿼이아 길]

자동차 드라이브를 즐기는 커플에겐 양재 메타세쿼이아 길도 추천할 만한 코스다. 3호선 학여울역 1번 출구에서 양재천길로 들어서면 양재 메타세쿼이아 길을 만날 수 있다. 양채천길을 따라 영동6교에서부터 경부고속도로까지 이어지는 약 4.2km의 메타세쿼이아 드라이브 코스는 '이곳이 담양이 아닐까?'하는 착각을 부를 정도로 아름답다.

양재 메타세쿼이아길의 장점은 예쁜 카페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길을 따라 가득하다는 점이다. 식사와 차를 함께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트 코스 짜기에도 부담이 없다.

[내레이션 : 강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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