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 '비밀요원' 하정우,류승범,전지현, '베를린'에서의 운명은?

  • 5년 전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한석규와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 그리고 류승완 감독의 조합, 100억대를 육박하는 제작비, 베를린, 라트비아 등 올 해외로케 촬영 등으로 2013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영화 '베를린'이 베일을 벗었다.

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살아가는 4명의 비밀요원들이 생존을 위해 수행하는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작품. 액션 장르에 있어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류승완 감독이 '부당거래' 이루 3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첩보 액션물이다.

류승완 감독은 "베를린영화제 참석 차 현지에 가서 '유대인학살추모공원'을 들렸는데 여기서 모티브를 얻었다"며 "냉전 시대가 끝난 지금도 냉전의 기운이 감도는 뭐라 말할 수 없는 시대의 비극이 남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 곳에서 비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베를린' 제작계기를 밝혔다.

액션 연출에 있어 독자적인 시선과 거침없는 표현으로 '액션영화 1인자'로 불린 류승완 감독이기에 '베를린' 역시 특유의 치밀한 스토리텔링에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스케일의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를 선사한다. 여기에 당대 최고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도 영화의 완성도는 물론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추격자'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통해 흥행 승부사로 자리매김한 하정우는 '베를린'에서 세계 최고 실력의 요원 '표종성'을 맡아 고강도 액션연기에 도전한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이끈 영화 '도둑들'로 흥행은 물론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전지현은 베일에 휩싸인 여인 '연정희'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연기변신에 나선다.

'쉬리' 이후 14년 만에 다시 국정원 요원 '정진수' 역으로 돌아온 한석규는 노련한 카리스마로 명불허전의 연기를 선보이며, 개성파 배우 류승범은 '베를린'에서 피눈물도 없는, 오직 베를린을 삼키려는 욕망만 가득한 '동명수' 역을 맡아 또 다른 악랄한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가 돋보이는 이유는 이뿐만 아니다. 독일 베를린과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두 달 가까이 해외 로케이션촬영으로 진행된 탓에 이국적인 도시풍경이 영화에 웅장한 분위기를 더하며 또 다른 주연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배우 한석규,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 등 초호화 캐스팅에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베를린'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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