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 고영욱 결국 구속 "증거 인멸·도주 우려 있다"

  • 5년 전
미성년자 성추문 사건에 휩싸인 가수 고영욱(36)씨가 결국 구속됐다.

10일 고 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맡은 서울서부지법 이동근 영장전담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고 씨는 지난달 1일 오후 4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도로에서 여중생 A(13)양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고 접근해 몸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씨는 또 지난해 3월과 4월에도 김 모(18)양에게 접근해 자신의 오피스텔에 데려가 함께 술을 마신 뒤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4일 A양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이전 성폭행 혐의 사건과 병합하라는 검찰의 지휘를 받아 지난 8일 영장을 재신청했다.

고 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해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받았다.

검정색 코트에 두터운 목도리를 하고 모습을 드러낸 고 씨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재판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법정으로 들어갔다.

고 씨는 심문 시작 1시간여 뒤인 오전 11시 45분쯤 법원을 빠져나왔으며,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경찰 측이 준비한 승합차를 타고 서울 서대문서 유치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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