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 '스승' DJ DOC 뛰어 넘는다! '원더보이즈'

  • 5년 전
'DJ DOC'를 잇는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가요계 대표적인 악동 DJ DOC의 '후예'라고 당당히 선언하고 등장한 신인그룹 '원더보이즈'(Wonder Boyz)가 제대로 사고 칠 조짐이다.

타이틀곡 '문을 여시오'를 수록한 동명의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가요계를 노크한 원더보이즈(마스터원, 케이, 박치기, 영보이)는 DJ DOC 김창렬이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DOC 멤버들과 합심해 프로듀싱한 그룹이다.

"'원더보이즈'란 이름을 이하늘 선배님께서 지어주셨어요. 게임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어 무대에서 활발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펼치라는 뜻으로 주셨어요. 처음에는 원더걸스 선배님과 이름도 비슷하고 어감이 별로라 반대했는데 속뜻을 알고 나서 모두 만족하고 마음에 들어해요." (케이)

DJ DOC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으며 데뷔한 원더보이즈의 메인 타이틀 곡 '문을 여시오'는 신사동 호랭이가 작곡, 편곡을 맡은 곡으로 대중적이고 중독적인 트로트와 일렉트로닉이 가미된 일명 '뽕트로닉' 곡이다. 누구나 한 번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으로 집에만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라는 의미와 원더보이즈가 대중들에게 문을 열고 다가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뽕트로닉'이란 새로운 음악 장르로 가요계 도전장을 내민 만큼 원더보이즈는 그들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원더보이즈가 DJ DOC의 그림자를 쫓아간다는 말이 있어요. 저희가 'DOC의 후예'다. '영DOC'다 라고 표현한 건 존경하는 선배들의 끼와 즐길 줄 아는 재능을 물려 받겠다는 뜻으로 쓴거에요. 앞으로 저희 원더보이즈 색깔로 바꾸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영보이)

가요계 신(新)악동 탄생을 예고하며 등장한 원더보이즈는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3곡의 타이틀을 가지고 데뷔했다. DJ DOC에게 배운 패기와 재능을 갖고 각 곡의 분위기에 맞는 무대에 따라 타이틀을 달리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원더보이즈 하면, '잘논다! 실력과 개성이 뛰어나다!' 로 기억되고 싶어요. 열심히 해서 DJ DOC 후예의 명성을 제대로 이어나가야죠. 그리고 선배님들처럼 장수하는 그룹이 되는 저희 목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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