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레나 '조사 무마 의혹' 前 강남세무서장 조사 / YTN

  • 5년 전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의 세무조사 무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최근 전직 국세청 고위 간부를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아레나 측이 강남세무서장 출신의 세무사를 동원해 로비 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162억 원대 탈세 혐의로 구속된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 모 씨.

지난해 국세청이 아레나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는데, 강 씨가 강남세무서장 출신 A 씨를 동원해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강 씨가 A 씨에게 수억 원이 담긴 가방을 줬는데, 이 돈이 국세청 로비 자금으로 쓰였다는 겁니다.

실제 서울지방국세청은 바지사장 6명은 고발했지만, 정작 강 씨는 제외해 '봐주기 의혹'이 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YTN과 통화에서 처음 아레나를 수사했던 강남서 수사팀이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도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증거가 제3 자 진술밖에 없고, 당사자들도 모두 부인하고 있어서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서 압수한 아레나 회계장부 등을 분석해, 실제 돈이 오고 갔는지와 아레나와 국세청 공무원 사이에 유착이 있었는지 밝힐 계획입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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