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콩 두부, 수입 콩보다 2.8배 비싸"...영양성분 차이 없어 / YTN

  • 6년 전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인 두부가 국산 콩으로 만든 경우 수입 콩 제품보다 3배가량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단백질과 탄수화물 등 영양성분 함량은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마트의 두부 판매대에 여러 종류의 제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국산 콩인지 수입 콩인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조리 용도나 포장 단위도 다양합니다.

[오희록 / 서울 북가좌동 : 보통은 원산지를 많이 보고요, 국내산인지 중국산인지…아무래도 아이들이 먹을 거니까 원재료를 고르는 편이긴 해요.]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천 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두부를 살 때 콩의 원산지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콩의 원산지에 따라 가격 차이는 얼마나 날까?

국산 콩 두부는 100g에 평균 942원, 수입 콩 두부는 341원으로 2.8배 차이 났습니다.

특히 가장 비싼 국산 콩 두부 제품은 가장 저렴한 수입 콩 제품보다 4배 넘게 비쌌습니다.

하지만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칼슘 등 주요 영양성분 함량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단단한 정도에 영향을 주는 고형분 함량은 수입 콩으로 만든 '초당두부' 제품이 가장 높았고, 풀무원의 찌개 두부가 가장 낮았습니다.

보통 찌개용 두부가 부침용이나 다목적용보다 부드러웠지만, 일부 더 단단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국산 콩 두부는 2개 묶음으로 판매되는 제품이 많았는데, 낱개 구매 제품보다 100g 기준으로 200~300원 정도 저렴했습니다.

유통기한이 보름 안팎으로 짧고, 개봉한 두부는 한번에 먹는 게 좋아서 소포장 제품을 사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김태수 /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 요새는 소규모 가정 고려해서 용량이 작은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으니 가능한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조리 뒤 남은 두부는 뚜껑이 있는 용기에 담아 물로 채운 뒤 냉장 보관하고, 한번 데쳐서 넣으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81009120144329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