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방북 취소에 靑 당혹…정상회담 꼬일라

  • 6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시 비핵화 협상의 판을 뒤흔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생각은 어떨까요.

조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폼페이오 4차 방북 취소로 우리 정부의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지난 13일)]
"가을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 9월 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당장 9월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이후 9월 중순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유엔에서 종전선언까지 이끌어 내겠다는 구상이 꼬이게 된겁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8월 개소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반도 비핵화로 가는 긴 여정에서 벌어지는 우여곡절 아니겠냐"면서 "미국과 여러 채널로 소통하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향후 대응방향을 협의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과 미국의 입장을 확인하고 돌파구가 있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지난 5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취소하자,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에서 깜짝 만남을 갖고 중재에 나선 바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랍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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