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미국계 투자은행 보고서에 국내 반도체 주식이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대장주인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하락 폭이 유달리 컸습니다.

직격탄 영향으로 코스피는 갈피를 잡지 못하다 소폭 상승하는 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 소폭 상승하며 258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준의 빅컷에도 국내 증시가 힘을 쓰지 못한 건 반도체 대장주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5만2800원으로 6% 넘게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도 2% 이상 하락하며 6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겨울이 닥친다'란 제목의 반도체 산업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반토막을 냈습니다.

삼성전자는 10만5천 원에서 7만6천 원으로 내렸습니다. 

스마트폰과 PC 수요 감소로 인한 D램 가격 하락과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과잉을 문제 삼은 겁니다.

[노근창 / 현대차증권 연구원]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외국계 증권사에서 비관적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엔비디아 GPU가 이제 적시에 출시된다면 결국 이제 공급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겁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선주문 방식으로 제조하는 HBM을 공급 과잉으로 평가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차태윤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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