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가에 세워둔 차량을 누군가 벽돌로 부숴놓고 달아났습니다.
차량 2대가 망가졌는데 피해 차주들은 명절에 말 그대로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권경문 기자입니다.
[기자]
접혀있는 승용차 사이드미러가 반대쪽으로 완전히 꺾여있습니다.
운전석 쪽 유리창은 무언가에 찍힌 흔적과 함께 조각나 버렸습니다
선루프는 아예 구멍이 뻥 뚫려있습니다.
그제 새벽 5시쯤, 서울 도봉구 주택가에 세워둔 차량 모습입니다.
누군가 주차된 차량을 벽돌로 부수고 사라져 버린 겁니다.
[김원덕 / 피해 차량 주인]
"새벽 5시 좀 넘어서 전화가 왔더라고요. 사장님 차가 지금 누가 다 파손했는데 빨리 나와보라고 해서 나왔더니 그렇게 돼 있더라고요."
주차해 둔 차량이 부서진 이면 도롭니다.
길가에 차량 파손에 쓰인 벽돌이 10장 정도 이렇게 쌓여 있고요.
주변에는 부서진 유리 조각이 널려 있습니다.
벽돌에 맞아 부서진 차량은 모두 2대.
차량 주인들은 누가, 왜 그랬는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며, 경찰이 빨리 범인을 붙잡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김원덕 / 피해 차량 주인]
"여기 이사 온 지가 한 달뿐이 안 됐으니까 또 아는 사람도 없어요. 명절날부터 지금까지 밥을 못 먹고. 황당해요 그냥."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오늘 오후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김문영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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