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드루킹 특검'서 6시간 넘게 조사 중 / YTN

  • 6년 전
김경수 경남지사가 오늘(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있는 특검 사무실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김경수 지사에 대한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는 오늘 오전부터 6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후 1시 반쯤 식사 겸 휴식을 위해 잠시 중단됐다가 다시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검팀에서는 이선혁 검사 등 2~3명이 들어가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석에 앞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던 김 지사는 여전히 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정치적 공방이나 갈등을 확산시키는 '정치특검'이 아니라,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특검'이 되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김 지사는 앞서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동원 씨의 공범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지금까지 드루킹 김 씨의 진술을 모두 녹화해온 것처럼, 김 지사의 조사 과정도 영상으로 남기기로 했습니다.

원래 오후 2시쯤 취재진에 간단히 진행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었는데요.

관련 내용을 비공개로 한다는 허익범 특별검사의 지시로 취소됐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지사의 관사와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주말에도 '드루킹' 김 씨를 불러 막판 보강조사에 집중했습니다.

오늘 긴 조사가 예상되지만, 필요할 경우 추가 소환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김 지사를 상대로 어떤 의혹들을 조사할 예정인가요?

[기자]
일단, 김 지사가 실제로 댓글 조작에 관여했는지 밝히는 게 특검팀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앞서 '드루킹' 김동원 씨는 지난 2016년 11월,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김 지사에게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설명하고, 사용을 승인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댓글 조작 대가로 김 지사가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했고, 지난 6·13 선거 전에도 도움을 요청해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을 만난 적은 있지만, 댓글 조작은 몰랐다며, 인사 청탁과 지방선거 관련 의혹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판이한 만큼, 특검팀은 김 지사를 추가 소환하거나 '드루킹' 김 씨와 대질신문하는 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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