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찰 일곱 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지어진 지 천 년이 넘었지만 한국 불교의 전통을 잘 보존해온 점이 인정됐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축산 속에 고즈넉히 자리잡은 통도사.
신라 선덕여왕 때 세워진 천년 고찰로 석가모니의 사리가 있어 한국의 3대 사찰 중 하나로도 꼽힙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불교를 대표하는 사찰들이 오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이번에 세계유산이 된 사찰은 부석사와 통도사를 비롯해 법주사, 대흥사 등 모두 7곳입니다.
문화재청은 7곳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이름으로 묶어 세계유산으로 신청했습니다.
세계유산 후보를 사전 심사하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당초 4곳만 등재하도록 권고했지만
오늘 바레인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가 7곳 모두 세계유산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위원국의 압도적인 지지가 이어진 쾌거입니다.
[김종진 / 문화재청장]
"문화재청에서 역사적 자료를 보완하고 유네스코 한국대표부와 외교부가 협력하여 진정성 있게 설명한 것이 인정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산사 보존에 힘 써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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