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4백 년 전 고구려 사신의 모습이 그려진 우즈베키스탄 궁전 벽화의 비밀이 우리나라 문화재 보존과학에 의해 풀렸습니다.
문화재청은 우즈베키스탄 아프로시압 박물관 소장 궁전벽화에 대한 현장조사 뒤 파편 11점을 우리나라로 들여와 과학적 분석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벽화 바탕에는 석고가 사용됐고, 청색 안료에는 청금석, 적색 안료에는 주토가 사용됐으며, 흑색에는 광물성 안료가 사용됐습니다.
또 구소련 시절 벽화 표면을 합성수지 재료로 보존 관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프로시압 박물관 궁전벽화는 고대 한국인이 중국을 넘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문화재청은 공적개발사업, ODA를 통해 사마르칸트 지역 박물관에 대해 보존처리실 개선과 전문가 기술 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할 예정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00410163307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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