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설득 나서는 文…내달 정상회담 열릴 듯

  • 6년 전


김정은 위원장과의 담판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준비에 나섰습니다.

조만간 전화통화를 하고 어제 회담의 성과도 공유할 예정인데요.

판문점 선언의 후속 조치도 진두 지휘할 계획입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특별한 일정 없이 후속 조치를 구상했습니다.

판문점 선언에 담은 '완전한 비핵화' 이행을 위해 북한과 미국을 중재하고 평화체제 이행 방안도 모색해야 합니다.

[윤영찬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어제)]
"남과 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

우선 조만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한미간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다음달 중순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과 보다 심도 깊은 논의를 주고 받을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남북정상선언 이행추진위'를 꾸려 각 부처별 판문점 선언 이행 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당장 8·15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회담과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부터 추진합니다.

[강지혜 기자]
청와대는 이번 회담 결과를 각 정당에 설명하고,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행을 위한 법적 효력을 담보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여야간 찬반 갈등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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