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구 없는 청와대…이도훈 미국 급파해 트럼프 설득?

  • 4년 전


청와대는 오늘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사흘 연속 NSC를 연 건데 뾰족한 묘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우리 측 고위 인사가 극비리에 미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미국이 해법을 줄 수 있을까요?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사흘 연속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열어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을 예의주시하며 일단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제재 완화 등 북한을 달랠 수 있는 유인책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지지를 업고 미국을 설득하겠다는 겁니다.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어젯밤 미국을 방문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입니다.

이 본부장은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일각에선 경색된 남북 관계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트럼프 미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한 특사 자격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북한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7일)]
“훌륭했던 북남합의가 한걸음도 리행의 빛을 보지 못한것은 남측이 스스로 제 목에 걸어놓은 친미사대의 올가미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는 30일 유럽연합 EU와 화상 정상회담을 갖는 등 해법찾기에 직접 나섭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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