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주행 후 이렇게 세차하세요!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겨울철에는 눈길 주행 많이 하시죠.

그러다 보면 도로에 뿌려진 제설제인 염화칼슘이 차량 바닥에 붙어 차에 녹이 쉽게 슬게 됩니다.

김병용 기자가 예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기자]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기어가는가 하면, 헛도는 바퀴 때문에 제자리에 멈춰 서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눈 쌓인 도로 위에서 차들이 난감한 상황에 빠질 정도면 어김없이 하얀 가루가 뿌려집니다.

흔히 소금으로 불리는 제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탁월한 제설 효과가 있다는 염화칼슘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염화칼슘에 포함된 염소 성분이 보호막 처리가 안 된 자동차 바닥에 눈과 함께 달라붙으면, 녹이 쉽게 생긴다는 겁니다.

회사원 박상한 씨도 겨울철 잦은 눈길 주행으로 차량 부식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박상한 / 수원 매탄동 : 걱정 많이 되죠.]

이렇게 제설용 염화칼슘으로 인해 바닥 부분에 녹이 슨 차들이 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관련 수리비만 매년 7조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겨울이 끝나기 전에 세차를 꼼꼼히 하는 것이 사고를 막고, 내 차를 오래 탈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세차를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세차 전에는 반드시 10분 이상 시동을 걸어 차에 남아 있는 얼음 조각이나 눈을 녹여야 합니다.

강한 물줄기에 차량 표면이 손상되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잘 보이지 않는 차 밑부분은 세차 후에도 염화칼슘이 남아 있을 가능성 큰 만큼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상규 / 자동차 정비센터 기술책임 : 눈길 주행 이후 자동차 바닥을 세차하는 것이 수명을 연장하고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은 차량 유리 등을 망가뜨릴 수 있어 미지근한 물로 세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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