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방송사고' 스타 가족 기자회견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탄핵 선고 당일 BBC 생방송에 출연 중인 아버지에게 다가간 귀여운 아이들과 방송사고에 당황한 부모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됐는데요.

방송사고의 주인공 부산대 로버트 켈리 교수와 부인, 자녀들이 정식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많은 취재진 앞에 살짝 긴장한 부모와 개의치 않는 아이들.

탄핵 선고 당일 영국 BBC에 출연했다가 전 세계인에게 웃음을 선사한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 가족입니다.

[로버트 켈리 /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저희는 보통 가족입니다. 아이 둘을 키우다 보면 일이 많죠.]

방송사고가 동영상으로 전 세계로 퍼지며 전화와 인터뷰 요청이 밀려들고 일상에서도 알아보는 사람이 늘어나자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로버트 켈리 /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점심때 누군가 (부산대) 상남국제회관에서 저를 알아보고 (방송 당시에) 바지를 입었었는지를 물었습니다. 낯선 사람이 제게 바지 문제를 물어본 거죠.]

동영상 속 심각했던 아버지와 달리 천진난만했던 아이들은 기자회견장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습니다.

[김정아 / 로버트 켈리 교수 부인 : 나와서 아이한테 충분히 설명했고요. 두 번 운 게 다였고….]

BBC 앵커가 동영상의 핵심으로 꼽은 날렵한 동작을 선보인 부인 김정아 씨.

[BBC 앵커 : 완벽한 '몸개그'가 아니었나!]

함께 생방송을 지켜보고 있던 큰딸이 마침 잠기지 않았던 방문을 열고 들어갈 줄은 몰랐다며 머릿속이 하얗게 됐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김정아 / 로버트 켈리 교수 부인 : 대부분은 (방송 중에 방문이) 잠겨 있으니까 나중에 (아빠가 나오길) 기다려 주는데, 열려 있었던 거죠. 그렇게 춤을 추고 다니거나 그러지는 않는데 그날은 아주 신나서….]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혼비백산한 부인에게 쏠린 관심 때문에 집중할 수 없었던 당시 켈리 교수의 말.

우리나라 대통령 탄핵 과정이 전 세계에 교본이 될 정도로 훌륭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로버트 켈리 /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한국은 시민의 힘으로 평화적이고 폭력적이지 않게 대통령을 탄핵하고 물러나게 하는 교본과 같은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줬습니다.]

켈리 교수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부산대 정치외교학과에서 일하며 5년 전부터는 국내 주요 정치 현안이 있을 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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