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첫 여성 외교장관 환영" vs 야당 "협치 포기" / YTN

  • 7년 전
[앵커]
청와대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임명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첫 여성 외교부 장관이 임명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야 3당은 문재인 정부가 협치를 사실상 포기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첫 여성 외교 장관 임명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외교·안보 전문성을 가진 적임자라고 평가하면서 야권을 향해 더는 외교 장관 임명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 60%가 외교부 장관으로 적격하다는 판단을 주셨습니다.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경험과 혜안으로 국익 우선의 국정운영을 실천해 주기를 바랍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협치 포기 선언이라면서 어떤 논리로도 야 3당이 모두 반대하는 장관을 임명한 것을 합리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강경화 장관 임명이 강행된 이상 저희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입장은 더욱 강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당은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면서 인사청문회와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력화시키는 참담한 결정을 내렸다고 했고,

[김수민 / 국민의당 대변인 : 문재인 정부가 국회와 국민을 기만한 독선적인 국정운영을 계속 하겠다는 증거이자, 대한민국 외교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참담한 결정입니다.]

바른정당도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도저히 이 중대한 국면에서 대한민국의 외교 수장이 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임명을 강하게 반대해 왔습니다. 이제 협치는 중대한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정의당은 외교 부문의 폐단을 해소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고 반대를 위한 반대는 안 된다며 강경화 장관 임명을 엄호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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