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서울 강서구 옛 공진초등학교 부지에 특수학교를 설립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주민 토론회가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어제저녁 7시 반쯤 서울 탑선 초등학교에서 장애인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토론자로 참석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표가 강서구 주민이 아니라는 이유로 퇴장을 요구하면서 한 시간여 만에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주민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오는 9월 5일 토론회를 다시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2013년 폐교된 서울 강서구 공진초등학교 부지에 특수학교를 짓겠다고 행정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지역 특색을 살린 한방의료원을 설립해야 한다며 특수학교 개설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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