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보행기 튜브…구명조끼 착용 당부

  • 8년 전
어린이들 물놀이 할 때 '보행기 튜브'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사고 위험도 커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학, 보트 등 모양도 다양하고 색깔도 이쁜 보행기 튜브들.

물놀이하는 아이들도 신이 납니다.

물에서도 보행기처럼 아이들이 다리를 끼고 안정적으로 앉을 수 있어 7세 미만의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찔할 때도 적지 않습니다.

[정대철 / 서울 영등포구]
"보행기튜브를 사용하다보면 아이가 뒤집힐 경우에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불안감이 항상 있어요.“

[강성묵 / 한강수영장 가드 팀장]
"보행기 (튜브)만 뒤집어져 있고 사람이 없는 것처럼 보여서 가만히 있었는데 보니까 (아이) 발만 걸려 있어서…"

[백승우 기자]
"이쪽은 어린이용 일반 튜브, 이쪽은 보행기 튜브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다리만 넣는 보행기 튜브가 몸 전체를 넣는 일반 튜브에 비해 구멍 크기가 훨씬 작습니다.

구멍이 작은 보행기 튜브가 물에서 뒤집어지면 아이들이 빠져 나오기 어렵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얕은 물에서도 아이들이 위험에 놓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혜정 / 위덕대 교수]
"튜브는 하나의 물놀이 기구이지 절대 안전장치는 될 수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이 항상 옆에서 잘 지켜봐 주시고…“

또 물놀이 안전을 위해선 몸에 알맞는 유아용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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