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쪽부터 점차 비 그칠 듯...비 내리며 기온 10℃↓ / YTN

남해안 시간당 10mm 강한 비…서쪽은 점차 비 그쳐
남해안 강풍주의보 해제…흑산도·홍도에만 발효
밤 9시쯤 대부분 비 그칠 듯…동해안 내일 아침까지


전국에 요란한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쪽 지역부터 점차 비가 그치고 있습니다.

요란한 봄비에 기온도 어제보다 10도 가까이 '뚝'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기상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서울은 비가 좀 잦아든 것 같은데요.

현재 비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저기압이 서서히 동쪽으로 빠지면서 전국을 덮었던 비구름도 오전보다는 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지금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서쪽 지역은 점차 비가 잦아들고 있는데요.

바람도 다소 약해져 남해안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고, 지금은 전남 흑산도와 홍도에만 발효 중입니다.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밤 9시쯤 그치겠지만, 동해안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입니다.


어제는 초여름 같은 날씨였는데,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10도 가까이 낮아졌다고요?

[기자]
네, 어제 수도권 곳곳의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전국적으로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나타났는데요.

오늘 아침은 구름이 이불처럼 덮여 있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비로 인해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18.8도로, 27.1도까지 올랐던 어제보다 10도가량 낮습니다.

비가 그친 뒤엔 기온이 다시 올라 평년 기온을 2∼4도가량 웃돌겠는데요.

하지만 목요일인 모레 오후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금요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7도까지 낮아지는 등 다소 쌀쌀한 날씨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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