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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도 못 따라올 정도… 아들 운동회서 '쾌속 질주'
달리기 시합 '전력질주'… 정체는 육상 금메달리스트
프레이저 프라이스, 자메이카 육상 단거리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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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번에는 자메이카로 가보겠습니다.
00:03자메이카의 한 초등학교 운동회에서요.
00:06놀라운 일이 벌어졌다고요? 이게 무슨 일입니까?
00:08클라스가 다르단 말을 하죠.
00:10저 앞에 튀어나가는 사람 보세요.
00:12거의 뭐 합성처럼 지금 다 따라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00:16학부모 달리기 모습인데요.
00:18학부모예요?
00:19네, 학부모라는 게 믿어지지 않죠.
00:21시합 준비하던 엄마들이랑은 완전히 다른 모습인데
00:24다른 학부모들 멀찌감치 저렇게 앞서 나가더니
00:27나중에는요. 이걸 드론이 찍고 있었는데
00:29이 드론조차도 저 엄마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00:33저렇게 빠른 총알 같은 엄마 과연 누구였을까요?
00:37저게 학부모라니 믿겨지지가 않는데
00:39그러니까 저거 영상만 보면 올림픽 같아요.
00:42대체 누굽니까?
00:43누구냐면요. 셜리앤 프레이저 프라이스라는 육상 선수입니다.
00:47선수예요?
00:48네, 셜리앤 프레이저 프라이스인데 육상 단거리 선수고요.
00:51최고 기록이 10초 60이에요.
00:53세계에서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고요.
00:56올림픽 금배상만 3개, 3개 선수권 10회 우승을 했는데
00:59지금 자기 자녀가 있는 학교에 운동회 가서 저렇게 모습을 보인 건데요.
01:04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이 들고
01:06이게 키가 1m 52거든요.
01:0852cm인데 사실 운동선수로는 키가 좀 적은 편인데요.
01:12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 있잖아요.
01:14우사인 볼트는 1m 95cm예요.
01:16그래서 짧은 키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고 있어서
01:20작은 체구에 폭발된 스포트를 하고 있다.
01:23별명이 뭔지 아세요? 포켓 로켓입니다.
01:25그 정도로 대단한 실력을 갖고 있는데
01:27그리고 나서 아이를 출산을 했어요.
01:30그런데 아이를 출산하고 이분이 펑펑 울었대요.
01:32내 스포츠 생명이 끝나는 거 아닌가.
01:34그런데 아이를 출산하고 한 1년 있다가 다시 복귀를 했는데요.
01:38그다음에 복귀하고 1년 후에 세계 선수권을 또 재패를 합니다.
01:42그러면서 이분이 별명이 바뀌어요.
01:44아까 포켓 로켓이라고 했잖아요.
01:45이제는 마음이 로켓이 됐습니다.
01:47그렇게 해서 지금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도 나오고 있고요.
01:50이 프레이드 선수가 뭐라고 얘기했냐면
01:52내가 살면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타이틀은 바로 엄마다.
01:55이렇게 얘기했습니다.
01:57그러니까 세계 선수권대회 우승 기록에 올림픽에
02:00아들의 운동에 어떻게 보면 금메달 기록까지 추가를 하게 된 건데
02:04그런데 심지어 이번 운동회가 이게 첫 기록이 아니라고요?
02:07네, 2023년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이 됐었습니다.
02:10그때는 50m나 앞섰다라고 하는데요.
02:13바로 저 장면입니다.
02:15가벼운 레깅스 차림에 운동화 신고 머리에 야구모자 쓰고
02:18저렇게 평범해 보이지만
02:19그야말로 마미 로켓이 출동을 해서
02:22아주 그냥 초토화를 시켜버린 상황이거든요.
02:25그런데 사실 프레이저도
02:27아이들 운동회에 학부모 달리기 하는데 너무 차이가 나니까
02:31저기 나가는 건 좀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해서
02:33처음에 안 나가려고 했었대요.
02:34그런데 저 때 남편이 4등하고 아들이 3등을 했다는 거예요.
02:38내가 대표 육상선수 가족인데 금메달 하나 못 따가는 거 너무 억울하다라고 해서
02:42학부모 달리기에 저렇게 몸소 출전해서 1등을 했다고 하고요.
02:46그리고 이번에 또 나온 겁니다.
02:48그런데 최진영 변호사, 저 정도면 다른 학부모들을 위해서라도 별도의 규정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02:53본인 소셜미디어에 그렇게 썼다고 합니다.
02:57나는 스프린트다.
02:59내 사전에 천천히 달리는 DNA는 없다.
03:02이런 식으로.
03:02한마디로 프로의식을 그대로 보여줬다라고 하는데
03:05아마 저기 천천히 달리는 것보다 저렇게 질주하는 모습이
03:08아마 옆에 있는 분들한테 감동을 줬지 않을까 싶은데요.
03:12이게 모전 자전이라고 해야 되나요?
03:15저기에서 허들 경기에서 아들도 1등 금메달을 땄다고 합니다.
03:19그렇군요.
03:20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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