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기관총·실탄 등 떨어뜨린 공군
기관총 2정·실탄 500발·연료탱크 2개 낙하
산악 지역에 떨어져…민간 피해 발생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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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다음 소식입니다.
00:04지난달 수십 명의 부상자를 냈던 공군 전투기의 민가 5폭 사고, 다 기억하시죠?
00:10이제 한 달 조금 지났는데요. 공군에서 또 다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00:15훈련 중에 기관총과 수백 발의 실탄, 그리고 연료 탱크까지 지상으로 투하시킨 겁니다.
00:23그런데 황당한 건요. 이게 실수로 투하시킨 거라고요?
00:28네, 그렇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였습니다.
00:31이 공군 통제기가 야간 비행 훈련을 하고 있던 와중에 조종사가 그러니까 헬멧에 얼굴 가리개에, 바이저라고 하는 얼굴 가리개에 바로 야간 투시형을 쓰고 있었어요.
00:43그런데 히터, 그러니까 비행석 내에서 히터 송풍이 계속 시야를 가리니까 그 조절을 하려고 버튼을 눌렀는데
00:51그 버튼이 안에 있는 내용물들을 투하하는 버튼을 잘못 누른 겁니다.
00:56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비상착륙을 해야 되는데 안에 연료 탱크 같은 것들을 갖고 있다고 하면 착륙 시에 폭발할 수가 있잖아요.
01:04그러니까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안에 내장된 기관단총이라든지 연료 탱크를 투하하는 버튼을 눌렀기 때문에
01:11기관단총, 포드라고 그러는데 그 포드가 한 포드가 하나의 어떤 케이스입니다.
01:17그 안에 기관단총과 실탄이 들어가 있었어요.
01:19그 실탄과 기관단총이 그대로 투하되는 실수를 저지른 겁니다.
01:23네, 들으신 것처럼 기관총과 실탄 500발을 투하했고요.
01:29또 연료통도 투하했습니다.
01:32정말 그나마 다행인 건 이게 지난번 오폭 사고와 달리
01:37민간인들이 있는 지역에 떨어지지는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01:43그런데 이 떨어진 실탄의 일부는 아직 다 못 찾았다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01:50연료 탱크 비어있어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01:54안 그래도 얼마 전에 최악의 산불을 경험했는데 그나마 비어있는 연료 탱크였기에 망정이지
02:00여기에 또 연료가 채워져 있는 상태로 떨어졌으면 또 산불이 크게 났을 수 있는 상황이고요.
02:05실탄은 또 지금 누군가가 줬으면 또 위험한 물건이 될 수 있는 거잖아요.
02:10가장 최악의 상황이죠.
02:11무기가 회수되지 않았다라는 건 그 무기가 앞으로 어떻게 쓰일지 모르는 어떤 상황이기 때문에
02:18실탄 회수는 가장 중요한 지금 군인들의 작업입니다.
02:22그리고 두 번째는 연료 탱크입니다.
02:24물론 민간에 투하되지 않았다.
02:27민간 지역에 투하되지 않았다.
02:28그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지만
02:30또 연료 탱크가 안에 연료가 비어있었던 것도 다행이지만
02:34그러나 우리 지금 한 달밖에 안 됐어요.
02:37한 달 전에 기억하시지요?
02:38민간에 잘못 폭탄을 떨어뜨린 그 사고가
02:42공군에서 그때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02:46기강 회의를 점검하고 다시는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
02:49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또다시 이런 사고가 벌어진 겁니다.
02:54방금 공군의 기강 회의 말씀을 해주셨는데
02:57더욱더 따끔한 질책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죠.
03:03보시죠.
03:06초유의 옷복 사고로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무너뜨리고
03:12다치게 하고 재산 피해를 입힌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03:17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03:21뼈를 깎는 각오로 잘못된 반응을 바로잡아
03:26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03:32바로 이 말을 온 국민에게 자신 있게 한 이후에 한 달밖에 안 된 겁니다.
03:39이게 그냥 실수였다는 말로 또 넘어가기에는
03:44무언가 기강 회의를 반드시 총체적으로 점검을 해야 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