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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전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홍준표 후보, 요즘 취재진과 자주 부딪치던데 답변 피하는 방법, 뭘까요?

홍 후보, 특정 언론의 질문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자연스레 취재진 반발도 있었고요.

하지만 오늘, 작심하고 질문 받겠다고 나섰습니다.

[홍준표 / 당시 대구시장(지난달 5일)]
방금 질문한 기자가 어디지? MBC는 더 이상 대답 안 해.

[현장음(어제)]
Q.저는 뉴스타파라는 언론사의...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어제)]
됐어!

[현장음(어제)]
Q. 왜 입틀막을 하십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오늘)]
질문을 제가 받겠는데…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오늘)]
적대적인 언론은 마지막에 질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이번엔 받겠다고 하네요. 돌파구 찾은 거예요?

홍 후보의 대처법은 역질문이었습니다.

자신에게는 연일 명태균 의혹을 물어보면서, 이 사람한테는 왜 질문 안하냐고요. 

질문 예시까지 들어줬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오늘)]
우리한테 적대적인 언론들은 이재명 후보한테 가서 이거부터 물어야 해요. 형수, 여배우 농락하고 무상 연애는 왜 했나, 가짜검사 사칭하더니 요즘은 왜 대통령 사칭하고 다니냐 , 전과4범 중범죄 기소돼 가지고 대선출마하면 되냐, 그런 걸 물어봐야죠. 거기 가서는 한마디도 안 하고!!

Q. 상대 후보한테도 똑같이 하라는 게 찾은 해법인가 보군요.

네. 홍 후보, 특정 언론 취재 거부만 논란이 된 게 아니죠. 

기자들이 현안을 물어도 답변 대신 호통이 돌아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자막) Q. 오세훈 연대가능성?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지난 14일)]
"나는 기자들이 이해가 안 되는게"

자막) Q. 한덕수와 단일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지난 14일)]
"말도 안되는 질문 그만하십시오! 뭐 말이나 되는 질문을 하면"

자막) Q. 유승민 무소속 출마 가능성?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지난 14일)]
"어떻게 그런 몰상식한 질문을 하세요? 그게 상식적으로 되는 말입니까?"

대선 준비 많이 했다고 오늘 말하던데, 국민들은 태도도 대선 주자가 준비해야할 자질 중 하나로 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미국 주간지 '타임'지가 매년 선정하는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재명 후보가 올랐다고요?

현직 대통령 아닌 대선 후보 신분으로 오른 건 이례적이죠. 

타임지는 이 후보를 선정하며 탄핵 소추를 주도했다는 점과 차기 지도자 가능성을 함께 조명했습니다. 

Q. 타임지가 우리 국내 정치인들에 관심이 많아요.

박근혜·문재인·윤석열 전 대통령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선정됐었죠.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며 8차례 선정됐고, 김정일 위원장도 두차례 포함됐고요.

Q. 선정 기준이 궁금하군요?

A. 타임지 편집장도 "우리는 한 가지 기준만 고려한다 바로 영향력"이라고 했죠.

세상을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변화시키되 가장 두드러졌다면, 100인에 뽑힐 수 있는 겁니다. 

Q.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봐야겠죠.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대표적인 이과 출신 안철수 후보, 뭘 해결하겠대요?

안철수 후보, 이국종 교수의 좌절을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국종 교수, 며칠 전 강연에서 조선은 입만 터는 문과들이 해먹는 곳이라고 작심 발언했죠. 

거친 말이 논란이었는데 이과 출신 안 후보가 힘을 실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과거만 다루는 법률가는 오히려 뒤로 갑니다. 저는 의사에다 과학자에다 창업자에다 경영자에다 교수에다가 정치인 아닙니까?
경영자나 과학자들의 시대가 왔다. 바로 에 담겨 있다…

Q. 문과 출신 정치인 말고 이과 출신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군요.

네. 내각 구성도 다른 후보와 다를 거라는데요.

안 후보는 총리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언급했습니다.

현장 경험 많은 기업인을 적극 기용하겠다고요.

이국종 교수와의 만남도 추진한다는데요. 

이 교수, 선거 국면마다 주요 주자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인물이기도 하죠. 

Q. 이과 출신이 차별화는 될 순 있어보이네요. 독일 메르켈 전 총리가 이과 출신이죠.

네. 안 후보의 앙숙도, 과학 분야에서만큼은 안 후보 편에 섰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후보 (그제)]
이런 이재명, 한동훈 같은 과학기술에 대해 이해가 없는 사람들이 말을 할 때 마다 역시 우리의 안철수 의원님께서 아주 적절한 지적과..

정치권에서는 승리를 위해선 앙숙도 친구가 될 수 있고, 친구가 적이 될 수도 있는 전략을 정치공학이라고 합니다. (정치공학)

정치도 이과인가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성희영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성정우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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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성혜란 기자와 여랑여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00:05홍준표 후보가 요즘 취재진과 자주 부딪히던데 답변 피하는 방법은 뭘까요?
00:09홍 후보 특정 언론의 질문에 줄곧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00:14자연스럽게 취재진의 반발도 있었고요. 하지만 오늘 작심하고 질문 받겠다고 나섰습니다.
00:22방금 기자 문이 어디 있지?
00:25MBC는 대 이상 대담하네.
00:26저는 뉴스타파라는 언론사의
00:29일단 뭐 받겠다고는 한 거예요? 돌파구를 찾은 겁니까?
00:45홍 후보의 대처법 바로 역질문이었습니다.
00:48자신에게는 연일 명태균 의혹을 물어보면서 이 사람한테는 왜 질문 안 하냐는 거죠.
00:54질문의 예시까지 들어줬습니다.
00:56그러니까 해법은 상대 후보한테도 똑같이 하라 이거군요.
01:25네 맞습니다. 하지만 홍 후보 특정 언론 취재 거부만 논란이 된 게 아니죠.
01:30기자들이 현안을 물어봐도 답변 대신 호통이 돌아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01:34대선 준비 많이 했다고 오늘 또 말하던데 국민들은 태도도 대선 주자가 준비해야 할 자질 중 하나로 봅니다.
01:59네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02:02자 미국 주간지 타임지가 그래요 매년 선정하잖아요.
02:05그 백인 이재명 후보가 선정됐어요.
02:08네 현직 대통령이 아닌 대선 후보 신분으로 오른 건 이례적이죠.
02:12이 타임지는 이재명 후보를 선정하면서 탄핵소출을 주도했다는 점과 차기 지도자 가능성을 함께 조명했습니다.
02:20그래요 타임지가 우리 국내 정치인들에게 관심이 많아요.
02:23네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전 대통령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선정됐었죠.
02:28김정은 국무위원장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며 8차례 선정됐고요.
02:34김정은 위원장도 2차례 포함됐습니다.
02:36저 선정 기준이 궁금해지는데요.
02:39네 타임지 편집장도 지난 2022년 우리는 한 가지 기준만 고려한다.
02:44바로 영향력이라고 했죠.
02:46세상을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변화시키되 가장 두드러졌다면 백인에 꼽힐 수 있는 겁니다.
02:53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02:55네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02:58안철수 후보 이과 출신인데요.
03:00뭘 해결하겠다는 겁니까?
03:02네 안철수 후보 이국종 교수의 좌절을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03:07이국종 교수 며칠 전 강연에서 조선은 입만 터는 문과들이 해먹는 곳이라고 작심 발언했죠.
03:14거친말이 논란이었는데 이과 출신 안 후보가 힘을 실었습니다.
03:20과거 일만 다루는 법률관은 오히려 뒤로 갑니다.
03:24저는 의사에다가 과학자에다가 청업자에다가 경영자에다가 교수에다가 정치인 아닙니까?
03:27경영자나 과학자들의 시대가 왔다.
03:30바로 이국종 교수의 그 발언에 담겨있다고.
03:35이 정치도 문과 출신 말고 이과 출신이 필요하다는 거군요.
03:39네 내각 구성도 다른 후보와는 다를 거라는데요.
03:42이 안 후보는 총리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언급했습니다.
03:47현장 경험 많은 기업인을 적극 기용하겠다고요.
03:51이국종 교수와의 만남도 추진한다는데요.
03:54이 교수 선거 국면마다 주요 주자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인물이기도 하죠.
03:59이과 출신이라는 게 좀 차별화 포인트는 될 것 같아요.
04:01독일의 메르켈 전 총리가 또 이과 출신이죠.
04:04네 안 후보의 앙숙도 나섰는데요.
04:06과학 분야에서만큼은 안 후보 편에 서더라고요.
04:09이런 이재명 한동 같은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이 말을 할 때마다
04:16역시 우리의 안철수 의원님께서 아주 적절한 지적과
04:20정치권에서는 승리를 위해선 앙숙도 친구가 될 수 있고
04:26친구가 적이 될 수도 있는 전략을 정치공학이라고 하죠.
04:29그럼 정치도 이과입니까?
04:31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04:39감사합니다.
04:40네 감사합니다.
04:41감사합니다.
04:42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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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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