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한동훈에 밀린 김문수

[앵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황, 오세훈 유승민 두 주자가 경선 불참 선언으로 빠지면서 그 표들이 새로운 여론 지형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결과는요? 조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NBS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홍준표 후보가 가장 많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9% 한 자릿수 지지를 기록했습니다. 

지지정당이 국민의힘이라고 응답한 사람으로 한정해 물었습니다. 

지지율은 홍준표 김문수 한동훈 후보 순이었는데, 직전 주 대비 홍 후보와 한 후보는 7% 포인트 상승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8%포인트 급락해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경선 불참을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표가 홍준표, 한동훈 후보 쪽으로 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 후보의 경우 계엄과 선 긋는 듯한 발언이 대통령 지지층의 실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준한 /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문수 후보가 중도층 확산으로 입장이 좀 변하는 것을 감지하고 유권자들의 마음이 지지층에서 좀 변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지난 11일)]
"제가 미리 국무회의에 출석했으면 (계엄에) 절대 반대했을 겁니다. 드러누워서라도 반대했으면 이런 불행이 없죠."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전 주 대비 7%p 오르며 보수 진영 후보들과 30%p 넘는 격차를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형새봄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