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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마을빨래방 프로젝트' 목표액 초과 달성
기부자들에 보내진 답례 편지…"참말로 고맙소잉"
곡성군수 "이른 시일 내 빨래방 사업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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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그리고 전남 곡성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서 이벤트 하나를 진행했습니다.
00:10그러니까 어른신 돌봄 프로젝트인데요.
00:13마을에 빨래방을 만들자라는 프로젝트였습니다.
00:16그런데 이 모금액이요.
00:19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초과 달성됐다는 소식입니다.
00:22특히 기부자들께요. 마을 할머니가 꾹꾹 직접 눌러 쓴 손편지.
00:30이게 전해지면서 지금 인터넷상에서는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00:35어떤 편지인지 좀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00:38할머니가 편지를 썼는데요. 바로 이 편지입니다.
00:42글씨도 참 예쁘게 잘 쓰셨어요. 할머니가.
00:45그런데 내용을 보면 더 어떻게 보면 사랑스럽습니다.
00:49이불 빨래를 허리가 아파서 아예 못 켜요.
00:55나는 얇은 이불을 장판 위에 놓고 내내 살고 있어.
00:59우리 마을에 이불 빨래방 맹그러줘서 참말로 고맙소잉.
01:04그러면서 편지를 썼어요.
01:07그런데 이게 사람들한테 전달되면서 서로 앞다퉈서 후원금을 냈다고요.
01:13맞습니다. 저렇게 정말 진심을 정성을 다해서 꾹꾹 눌러 쓴 편지가
01:18외부로 공개가 되면서 많은 기부자들이 기부에 동참을 하게 됐고요.
01:23저런 편지의 효과로 원래는 모금액이 1억 8천만 원 정도 모아야 되겠다라고 했는데
01:27훨씬 초과 달성을 했다라고 합니다.
01:29그래서 이런 편지의 효과 덕분이다라고 지자체는 파악을 하고 있고요.
01:33실제 모금된 기부금의 경우에는 빨래방을 조성하는 데에 다 온전히 쓰이고
01:39그것도 고령화가 가장 많이 진행된 두 지역을 골라서 진행하겠다라고 지금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01:45저 편지의 마무리가 마지막 말이 이거였습니다.
01:49징하게 감사허요 이렇게 썼는데 정말 감동인 것 같습니다.
01:55그러면 이제 빨래방 생기는 건가요? 저 마을에?
01:57맞습니다. 빨래방 공간 조성비라든지 세탁기 물품 구입비로 기부금이 사용될 예정이고요.
02:04젊은 층이 이야기를 하기로는 기부금만 그냥 보내고 말 생각이었는데
02:08할머니 편지를 읽고 좀 눈물이 났다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요.
02:12그래서 너무 이렇게 보람되다라고 밝힌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02:18우리 마을에 이불 빨래방 맹그러져서 참말로 고맙소잉 이렇게 한 게
02:23징하게 감사허요. 할머니 이제 편하게 이불 빨래 하시기 바랍니다.
02:28자세히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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