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첫 행보…이재명 'AI'·김동연 '청년'·김경수 '적통'
'어대명'에 차별화?…김동연 '경제통'·김경수 '지방분권'
"오직 국민께 빚져 와"…이재명 후원금 모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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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기 전까지 여러 가지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던 이재명 전 대표의 모습 기억하시죠?
00:08하지만 조기 대선이 확정된 다음부터는요.
00:12다른 후보들과는 좀 달리 이런 출연들을 자제하는 것 같습니다.
00:18이를 두고 안정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00:23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는 이재명 전 대표 입장에서는 돌발 변수나 또는 예측하지 못한 이런 사고들 이런 거를 최대한 막아보겠다 이런 걸로 평가됩니다.
00:36일단 오늘도 이재명 전 대표는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00:53일단 이재명 전 대표 측에서는 실수를 좀 최소화하겠다 이런 전략인 것 같은데 시작부터 경선 룰을 갖고 조금 잡음이 있어요.
01:08김동연 지사가 아주 세게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고 이거는 뭐 그냥 나를 떨어뜨리려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던데요.
01:15제가 이제 뭐 잘못 말씀드리면 뭐 당직자가 혹시라도 이제 특정 후보에게 이득되는 발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언론적인 얘기만 좀 드리면 실무적으로.
01:25이게 이제 국민 경선을 하게 되면 이 국민 투표에 참여하고 싶은 선거인단을 모집을 하잖아요.
01:30이걸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개에서 받아야 되는데 이 오프라인을 하다 보면 조직 동원이 될 수가 있습니다.
01:37조직 동원된 것을 또 온라인으로 입력을 해야 되는데 이런 과정 속에서 사실 실무적으로 착오가 생기면 이게 공정성 시비로 불거질 수가 있고
01:45조기대선이 아니라 보통 대선이면 쉽게 말해서 아르바이트생도 좀 구해야 되는데 업무가 많으니까.
01:51그런데 조기대선이니까 이런 것도 원활하지가 않습니다.
01:54그렇기 때문에 이런 실무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저는 당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고 당에서 계속 말하지만 어쨌든 당비 납부를 짧게는 6개월 길게는 몇 년 동안 내셨던 당원분들이 120만 명이 있는데
02:08이분들과 일반 국민과 똑같이 1인 1표를 한다는 것은 당원들 마음으로서는 조금 서운할 수 있다.
02:13이런 말씀 드리겠습니다.
02:15그런데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는 국민 경선을 하지 않으셨나요?
02:20그때는 왜 실무적으로 그 어려움을 다 극복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셨을까요?
02:26그때는 하고 지금은 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02:29그 차이에 대해서 아마 생각을 달리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02:33일부러 일단은 지금 안정적인 1등을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이 구도 이걸 그대로 좀 특별한 변수 없이 가져가기를 바라는 게 아니냐 그런 해석이 있거든요.
02:46그런데 사실 저는 이 룰이 마치 이재명 전 대표를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서 룰을 바꿨다라고 하는 주장에는 좀 동의하기가 어려워요.
02:54왜냐하면 사실 국민 경선을 하든 국민 참여 경선을 하든 이재명 전 대표가 지금 상황에서 압도적이다라는 것은 누구나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고
03:03이재명 전 대표 측에서도 룰이 어떻든 받아들이겠다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03:09이것이 마치 이재명 전 대표를 위한 맞춤형 당규 개정이었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다.
03:16다만 지금 상황에서 저는 현실적인 우려도 여러 가지 있었던 것 같다라는 점은 인정을 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03:23당원 주권 시대를 열겠다라고 그동안 민주당에서 계속 천명을 해왔고
03:27권리당원의 규모가 지금 100만이 넘는 상황이기 때문에
03:30이 과거와는 환경이 다르다라는 점은 분명히 직시를 해야 된다라는 거죠.
03:35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지켜왔던 어떤 국민 경선의 전통을 지켜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선택이었을 텐데
03:43워낙 정치 상황에 첨예하다 보니 어떤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모종의 공작이 외부로부터 있을 수 있다라는 당내 우려가 산적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3:54박지원 의원은 왜 민주당만 갖고 그러냐.
03:58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04:00이런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04:02일찌감치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박용진 전 의원도 중도 확장성이 약화될까 좀 우려된다.
04:10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04:11특별히 얘기하자면 국민의힘도 50% 50%인데 왜 거기는 얘기하지 않고 민주당만 얘기하는가 더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오늘부터 49일 남았잖아요.
04:26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어제 중앙위원회 저도 투표에 참가했습니다마는 압도적으로 찬성을 했기 때문에 이건 끝났다.
04:36첫 번째로는 역동성을 부여하는 경선 룰이 안 만들어진 게 아쉽고 두 번째로 역선택 방지 조항이라고 하는 게 중도 확장성을 제거하고 본성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방식으로 가게 된다.
04:49소랑이가 토끼를 잡을 때도 사력을 다해서 잡는 거라고들 하니까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04:55일단 후보들도 후보들이지만 당 내에서도 경선 룰에 대해서 의견이 좀 엇갈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05:04그렇지만 아까 들으신 것처럼 조기 대선이라서 지금 시간이 급하니까 어쩔 수 없이 일단 가자.
05:11이 룰대로 받아들이고 끌고 가자.
05:13이런 분위기가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05:16그리고 박지원 의원이 김두관 전 의원의 경선 불출마.
05:20이 소식이 전해지자 같은 친노, 친문계인 김경수 지사가 출마했기 때문에 겹친다.
05:29겹치기 때문에 이렇게 한 게 아니냐.
05:31이런 분석도 했는데요.
05:33일단은 김두관 전 의원의 경선 불출마로 인해서 민주당 경선은 이제 3파전.
05:40원래는 1강 3김판이 시작이 됐죠.
05:44그런데 이제 3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05:47오늘 오전에 김경수 전 지사가 예비 후보자 등록을 마쳤는데요.
05:51이런 가운데 어제 나온 민주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를 하나 보겠습니다.
05:56민주당 후보들만 따로 모아놓은 겁니다.
05:59이재명 전 대표가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크게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06:06경선을 치르면서 지지율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06:12일단 어제 이재명 전 대표 김동연 지사, 김경수 전 지사의 첫 행선지는 바로 이런 곳들이었습니다.
06:22한번 둘러볼까요?
06:23저는 직업을 몇 번 옮겼거든요.
06:42제 옆에서 있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제가 표정이 제일 밝고 화날 때가 청년들 만날더라고 그러더라고요.
06:55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고 그 연대의 힘으로 국정을 제대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그런 경선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희망사항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07:09일단 민주당 대선 주자 3인 모두 행보, 의미 있는 장소들이었어요.
07:18아마도 저는 세 후보가 각자 본인들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거나 혹은 본인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행보를 저는 보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07:28그러니까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과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래학장의 엘빈 토프를 만나서 인터넷 정보 강국을 만든 것처럼 본인은 AI 반도체 첨단 과학 기술로 양질의 일자리 만들어서 잘산이즘을 실현하겠다라는 모습 때문에 저렇게 AI와 관련된 기업을 방문한 것이고요.
07:47또 김동연 지사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본인이 청년층에 대해서 서구력을 조금 더 강화해야겠다.
07:53그리고 김경수 전 지사 후보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그리고 친노, 친문 세력의 일종의 세를 좀 규합하는 모습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08:03이재명 전 대표는 오늘부터 후원금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08:09지난 대선 경선 때였죠.
08:11모금 시작 하루 만에 9억 원 이상을 모아서 깜짝 놀라게 했었는데
08:16이번에도 그 규모의 관심이 좀 쏠리는 것 같습니다.
08:21정치 자금은 제한이 없나요, 액수가?
08:23제한이 9억으로 한도가 있기 때문에
08:269억이 한도?
08:27보통은 그 한도를 얼마나 짧은 기간 동안에 충원을 할 수 있느냐
08:31그런 것들이 후보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가 될 수 있겠죠.
08:34대부분 다 채우긴 채우나 보죠?
08:36다 못 채우는 경우들도 있는데
08:38사실 이재명 전 대표처럼 유력한 주자들의 같은 경우에는
08:41사실 금방 하루 만에도 채우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08:44그런데 지난 20대 경선 같은 경우에는
08:46이낙연 전 총리가 더 빠른 시간 동안 후원금이 모여지는 상황에서
08:52이재명 전 대표가 그런 상황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08:55자금을 충당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
08:58이런 의혹들이 지금 재판정에서 다뤄지고 있는 부분들도 있는 것이고요.
09:02그만큼 그렇게 속도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09:04저는 이렇게 압도적인 후보이기 때문에
09:07조금 더 대범한 모습을 보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여전히 있습니다.
09:10지금도 하루 만에 후원금이 찰 정도로 당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09:14경선의 흥행을 위해서라도 조금 더 다양한 후보들의
09:17그런 공간을 열어줄 필요도 있었을 것 같은데
09:20아무래도 지난 경선에서 막판에 이낙연 후보에게
09:24거의 3배 스코어로 선거인단 투표에서 밀리는 그런 양상들이 있었고
09:28정말 경선 일주일만 더 했으면 결과 바뀌었을 수도 있다.
09:31이런 얘기까지 나오지 않았습니까?
09:34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들 때문에
09:35조금은 약한 모습을 보인 걸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9:38네,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하신 말씀이고
09:40그런데 정치인들은 저렇게 후원금 9억 원
09:47채우는 속도 갖고도 그렇게 자존심 싸움을 하는군요.
09:50그게 뭐 득표하고도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09:54아무래도 이제 후원금이 빨리 모인다는 거는
09:56그만큼 그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많고
09:58또 그분이 당선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는 거죠.
10:01그렇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있는데
10:03어쨌든 간에 후원금이 빨리 모인 것도 중요하지만
10:05그 후원금을 가지고 얼마나 좋은 정치를 하느냐
10:08그런 약속들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10:10그냥 건전하게 마무리를 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