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산청·하동 산불이 발생한 지 오늘로 9일째, 내일이며 열흘이 됩니다.

오늘도 주불 진화는 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른 허리까지 오는 낙엽층이 산림 당국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기자]
산청·하동 산불 통합지휘본부입니다.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안타깝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구름 뒤로 해가 비치는 모습입니다. 4시 10분쯤이었는데요. 비고 내렸습니다.

산 정상에 비가 내렸는데 그때 비가 내리면서 통합지휘본부에 있는 사람들이 박수도 치고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 끌어올린 진화율이 99%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기대를 하고 박수 치고 환호를 했는데 안타깝게도 비가 그쳤습니다.

더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천왕봉에 산불이 올라가지 않게, 덮치지 않게 구축해놓은 방화선이 관음사 쪽에 있습니다. 관음사 쪽에 있는 방화선이 왜 중요하냐면 이곳에서부터 4.5km 구간이 바로 천왕봉인데 그 방화선을 어제 밤새 4km에서 2km 정도 더 끌어내렸습니다.

하지만 천왕봉에 눈이 내리면서 사람들이 진화작업에 투입되지 못해서 다시 그 2km 끌어내린 구간이 다시 관음사 쪽으로 올라가버린 상황입니다.

진화 상황을 설명해드리면 진화율은 오후 3시 기준에 99%입니다.

현재 불의 길이는 전체 71.2km 가운데 1km가 남아 있습니다. 특히 국립공원에는 500m가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산림청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내원계곡 근처에 주로에 헬기를 동원한 진화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1,858㏊입니다.산림청은 이 가운데 지리산국립공원 산불영향구역은 132여ha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박 기자, 산청과 하동 지역 산불, 내일이면 열흘입니다.

불이 쉽게 꺼지지 않는 이유가 있다면서요?

[기자]
산림청이 오늘 산불이 지속하는 원인에 대해 간단한 브리핑을 했는데요.

크게 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습니다.

먼저, 두껍게 낙엽층이 쌓여 있는데 이 때문에 재발화가 이어진다는 겁니다.

국립공원 지역은 낙엽층이 40cm에서 1m까지 쌓여 있습니다.

1m면 어른 허리까지인데요, 불을 꺼도 그 밑으로 불씨가 남아 있는 겁니다.

산림청 관계자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권춘근 / 산림청 국립산립과학원 산불... (중략)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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