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동부를 휩쓴 대형 산불을 잡기 위한 진화작업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지 벌써 엿새째인데, 꺼지긴커녕 더욱 확산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의성 산불 현장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비가 예보됐는데, 의성에는 비 소식이 없나요?
[기자]
네, 아직 모두가 기다리는 단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오늘 오후부터 5㎜ 안팎의 약한 비가 예보돼 있었는데요.
지금 대구와 포항 쪽은 비가 시작됐다고 하는데, 곧 의성과 경북 북동부 쪽으로도 비구름이 올라올 거로 보입니다.
다만 예보대로 비가 내리더라도 강수량이 적기 때문에 진화에 큰 도움은 안 될 거로 보입니다.
산불 진화율은 아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절반도 채 안 되는 44.3%에 그쳤는데요.
특히 불이 거세게 번진 영덕과 영양 쪽은 아직 10%대 진화율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진화인력 수천 명이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지만, 불을 끄는 사이 다른 곳에서 더 많은 불길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의 영향구역을 무려 3만3천204㏊로 잠정 집계했는데요.
서울시 면적 절반을 넘는 규모로,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입니다.
빠르게 번진 불에 인명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지역 주민만 모두 22명이 숨졌는데요.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층인데, 오늘은 60대 산불 진화대원 한 명도 영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어제는 진화헬기 한 대가 추락해 70대 조종사 1명이 숨졌습니다.
산림청은 약한 비라도 내린다면, 산불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거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내일부터는 기온도 뚝 떨어지는 것으로 예보된 만큼, 오늘 이후가 이번 산불 진화의 '골든 타임'이 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의성 산불 현장지휘본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전기호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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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의성 산불 현장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비가 예보됐는데, 의성에는 비 소식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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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직 모두가 기다리는 단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오늘 오후부터 5㎜ 안팎의 약한 비가 예보돼 있었는데요.
지금 대구와 포항 쪽은 비가 시작됐다고 하는데, 곧 의성과 경북 북동부 쪽으로도 비구름이 올라올 거로 보입니다.
다만 예보대로 비가 내리더라도 강수량이 적기 때문에 진화에 큰 도움은 안 될 거로 보입니다.
산불 진화율은 아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절반도 채 안 되는 44.3%에 그쳤는데요.
특히 불이 거세게 번진 영덕과 영양 쪽은 아직 10%대 진화율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진화인력 수천 명이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지만, 불을 끄는 사이 다른 곳에서 더 많은 불길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의 영향구역을 무려 3만3천204㏊로 잠정 집계했는데요.
서울시 면적 절반을 넘는 규모로,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입니다.
빠르게 번진 불에 인명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지역 주민만 모두 22명이 숨졌는데요.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층인데, 오늘은 60대 산불 진화대원 한 명도 영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어제는 진화헬기 한 대가 추락해 70대 조종사 1명이 숨졌습니다.
산림청은 약한 비라도 내린다면, 산불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거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내일부터는 기온도 뚝 떨어지는 것으로 예보된 만큼, 오늘 이후가 이번 산불 진화의 '골든 타임'이 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의성 산불 현장지휘본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전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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